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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일요일

2025년 개기월식: 붉은 달(블러드문) 관측 완벽 가이드

9월 07, 2025 0
3년 만에 찾아오는 개기월식, 9월 8일 새벽 한국 전역에서 82분간 붉은 달의 신비로운 장관을 만나보세요.

2025년 9월 8일에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블러드문)과 밤하늘에 함께 빛나는 토성의 모습을 담은 천체 관측 일러스트.

혹시 새벽에 깨어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있나요? 밤하늘의 달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신다면, 이번 주말이 바로 그 기회입니다.

9월 8일 새벽, 우리나라 전역에서 3년 만에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밤이 찾아옵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며 82분간 붉은 블러드문으로 변신하는 우주의 대서사시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보는 개기월식, 정확한 관측 시간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9월 8일 새벽 1시 26분 48초에 부분월식으로 시작됩니다. 달의 일부분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면서 천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새벽 2시 30분 24초부터 3시 53분 12초까지 이어지는 개기식입니다.

이때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며, 새벽 3시 11분 48초에 최대식을 맞이합니다.

전체 월식 과정은 새벽 5시 56분 36초에 완전히 끝나므로, 총 5시간 30분에 걸쳐 달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문의 과학적 비밀, 왜 달이 붉어질까

개기월식 동안 달이 신비로운 붉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레일리 산란이라는 물리학적 원리 때문입니다.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태양빛 중 파란색 파장은 산란되어 사라지고, 파장이 긴 빨간색 빛만이 달 표면에 도달하게 됩니다.

NASA는 이 현상을 "지구상의 모든 일출과 일몰이 달에 비춰지는 것"이라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 보는 새벽과 저녁의 붉은 하늘과 같은 원리로, 달 전체가 따뜻한 구리색이나 깊은 주황색으로 물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기월식 동안의 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거대한 등불처럼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최적의 관측 포인트와 준비사항

개기월식 관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서쪽 하늘이 잘 보이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최대식 시각인 새벽 3시 11분경, 달의 고도가 약 31도 정도로 남서쪽 하늘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는 달맞이공원이 가장 이상적인 관측 장소로 꼽힙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사방이 트여 있어 건물에 가리지 않고 달의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빛 공해가 거의 없는 최적의 관측지로 추천됩니다.




토성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하늘 쇼

이번 개기월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토성이 달 근처에서 함께 빛난다는 점입니다. 월식 밤 내내 붉은 달 근처에서 밝고 노란색으로 빛나는 토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한층 더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성은 9월 8일 오전 2시 10분경 달과 가장 가까워지며, 두 천체 사이의 거리는 약 3도 30분 정도입니다.

맨눈으로도 충분히 구별할 수 있는 거리이므로, 붉은 달과 황금빛 토성이 나란히 빛나는 환상적인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9월 21일은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으로 배열되는 시기에 해당하므로, 올해 토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개기월식이 겹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월식 관측 가이드

일식과 달리 월식은 맨눈으로 관측해도 완전히 안전합니다. 달빛은 태양빛의 반사이므로 특별한 보호 장비 없이도 장시간 관찰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천체 현상입니다.

하지만 더욱 생생한 관측을 원한다면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안경만으로도 달 표면의 크레이터와 바다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붉게 물든 달의 색상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벽 기온이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편안한 의자나 담요를 준비해 여유롭게 우주의 쇼를 즐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국 천문대와 과학관의 특별 관측 행사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해 전국 15개 천문과학관에서 9월 8일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개기월식 동시 관측회를 개최합니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인천어린이천문대는 7일 밤 12시부터 새벽까지 천체 관측소를 특별 개방하여 월식과 함께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와 목성도 관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광주과학관 등 각 지역 과학관에서도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기상청은 7~8일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날씨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년을 기다린 소중한 기회, 다음은 언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지난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8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9월 8일 개기월식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2026년 3월 3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2026년 월식은 달이 떠오를 때 일부만 볼 수 있어 완전한 관측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국에서 완전한 개기월식을 다시 볼 수 있는 때는 2029년 1월 1일 새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이번 기회는 정말 소중하며, 82분간 지속되는 장관을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천문학적 선물입니다.




개기월식에 대한 나의 소소한 생각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의 웅장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참 소중합니다. 수억 킬로미터 떨어진 천체들의 정교한 춤이 만들어내는 이 신비로운 현상을 보면, 우리 일상의 작은 고민들이 얼마나 사소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특히 3년을 기다린 끝에 만나는 이번 개기월식은, 시간의 소중함과 자연 현상 앞에서 느끼는 겸손함을 동시에 선사해줍니다.

아마도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 우리는 모두 작지만 위대한 우주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개기월식을 맨눈으로 봐도 안전한가요?
A. 네, 월식은 일식과 달리 맨눈으로 관측해도 완전히 안전합니다. 달빛은 태양빛의 반사이므로 특별한 보호 장비 없이도 장시간 관찰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는 정확히 언제 볼 수 있나요?
A. 9월 8일 새벽 1시 26분부터 월식이 시작되며, 새벽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82분간 가장 극적인 개기 단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Q. 왜 달이 붉게 보이나요?
A.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색 파장은 산란되고 빨간색 파장만 달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출과 일몰이 붉게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Q. 구름이 끼면 월식을 볼 수 없나요?
A. 구름이 두껍게 끼면 관측이 어렵지만, 얇은 구름 사이로도 붉은 달의 모습을 어렴풋이 볼 수 있습니다.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가능한 맑은 지역을 찾아보세요.

Q. 다음 개기월식은 언제 볼 수 있나요?
A.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을 완전히 볼 수 있는 때는 2029년 1월 1일 새벽입니다. 2026년 3월 3일에도 있지만 일부만 관측 가능합니다.

Q. 토성도 함께 볼 수 있다는데 어디에 있나요?
A. 월식 밤 내내 달 근처에서 밝고 노란색으로 빛나는 별이 토성입니다. 맨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망원경으로 보면 아름다운 고리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Q. 사진으로 기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밝은 달일 때는 노출 시간을 짧게, 붉은 달일 때는 노출 시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촬영하세요.




참고 자료

  1.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32081
  2. https://starwalk.space/ko/news/blood-moon-total-lunar-eclipse-september-7-2025
  3. 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48?searchCategory=220&nscvrgSn=260815
  4.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51357
  5. https://blog.paradise.co.kr/2853
  6. https://smart.science.go.kr/exhibitions/view.action?menuCd=DOM_000000101003001000&contentsSid=47&event_id=EV0000008883
  7. https://v.daum.net/v/2025090110370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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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5일 일요일

초보자를 위한 여름밤 별자리 가이드

6월 15, 2025 0
별빛으로 가득 찬 밤하늘 아래 텐트 옆 캠핑용 모닥불과 누워서 별을 감상하는 사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곁에서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우주아저씨'입니다. 😊 후덥지근한 여름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에 돗자리 하나 펴고 누워 쏟아지는 별을 본 경험, 있으신가요? 까만 도화지 위로 흐르는 은하수와 반짝이는 별자리를 보고 있으면, 일상의 소란스러움은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지는 기분이 들죠.

특히 여름은 밤하늘이 가장 화려한 계절입니다.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이야기가 담긴 '여름철 대삼각형'부터,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장엄한 은하수까지, 볼거리가 정말 풍성하거든요. "별자리는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복잡한 장비 없이도 우리 눈과 스마트폰만으로 여름밤의 주인공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2025년 여름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줄 별자리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1. 여름 밤하늘의 길잡이: 여름철 대삼각형

여름철 별자리 관측은 '여름철 대삼각형'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여름밤, 머리 위를 올려다보면 유난히 밝게 빛나는 세 개의 별이 만드는 거대한 삼각형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세 별만 찾으면 여름철 주요 별자리 대부분을 찾은 것이나 마찬가지랍니다.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은 거문고자리의 베가, 동쪽(왼쪽)에 있는 별이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 그리고 북쪽(위쪽)에 있는 별이 백조자리의 데네브입니다. 베가와 알타이르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의 주인공들이죠. 이 세 별을 기준으로 다른 별자리들을 찾아 나가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2. 밤하늘을 흐르는 강: 은하수 관측 꿀팁

“여름철 은하수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향하고 있어, 연중 가장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천문연구원, 2024

여름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은하수'입니다. 도시의 불빛에 가려 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어두운 곳으로 나가면 하늘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구름 띠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대삼각형의 베가와 알타이르 사이를 바로 이 은하수가 흐르고 있답니다.

은하수를 제대로 보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인공 불빛이 없는 캄캄한 곳, 달이 없는 그믐 기간, 그리고 습도가 낮은 맑은 날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은하수 중심부가 가장 잘 보이는 시기는 6월에서 8월 사이이니,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관측 조건 최적의 선택 이유
시기6월 ~ 8월우리 은하 중심부를 볼 수 있는 시기
그믐 (음력 28일 ~ 2일경)달빛의 방해가 없어 가장 어두움
장소광공해가 없는 시골, 산, 바다주변 불빛이 없어야 선명하게 보임





3. 꼭 찾아봐야 할 여름철 대표 별자리들

여름철 대삼각형과 은하수를 찾았다면, 이제 주변의 다른 별자리들로 눈을 돌려볼까요? 저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모양을 가진 별자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쪽 하늘 낮게 깔려있는 'S'자 모양의 전갈자리는 찾기 쉬우면서도 가장 화려한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전갈의 심장 부분에서는 유난히 붉게 빛나는 1등성 '안타레스'를 꼭 찾아보세요. 또한, 북쪽 하늘에서는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과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가 서로 마주 보며 돌고 있는 모습을 연중 내내 관측할 수 있습니다.

  • 백조자리: 여름철 대삼각형의 데네브를 포함하며, 은하수 위에 누워있는 우아한 백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전갈자리: 남쪽 하늘의 주인공. 붉은 심장 '안타레스'와 낚싯바늘처럼 굽은 꼬리가 인상적입니다.
  • 궁수자리: 전갈자리 동쪽에 있으며, 주전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은하수의 가장 밝은 부분이 바로 이 방향에 있습니다.





4. 어디로 갈까? 최고의 별자리 관측 명소

최고의 밤하늘을 만나려면 역시 도시의 불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은하수가 보일 만큼 어둡고 깨끗한 하늘을 가진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강원도입니다. 특히 '육백마지기', '안반데기' 같은 고지대는 탁 트인 시야와 적은 광공해로 별 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경기도에서는 '양평 벗고개'나 '가평 화악터널' 등이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어두운 하늘을 자랑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국립공원의 대피소나 천문대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관측 성공을 위한 필수 준비물

별을 보러 갈 때 몇 가지만 챙겨가면 훨씬 더 편안하고 즐거운 관측이 가능합니다. 거창한 장비보다는 사소한 준비물이 관측의 질을 결정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돗자리나 캠핑 의자입니다. 한두 시간씩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는 것은 생각보다 목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편안하게 누워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꼭 챙기세요. 또한, 여름밤이라도 산이나 교외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따뜻한 옷이나 담요는 필수입니다. 어둠 속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 붉은색 셀로판지를 씌운 손전등을 준비하면, 어둠에 적응된 눈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수 준비물 선택 준비물
돗자리 또는 캠핑 의자쌍안경
따뜻한 옷과 담요따뜻한 음료와 간식
붉은색 손전등카메라와 삼각대
별자리 앱 설치된 스마트폰모기 기피제





6. 스마트폰으로 '인생 별사진' 남기기

눈으로만 담기 아쉬운 밤하늘의 감동,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남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프로 모드'나 '전문가 모드'를 활용하면 멋진 별과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흔들림을 막아줄 삼각대입니다.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고정한 뒤, 프로 모드에서 몇 가지만 설정해보세요. 초점(Focus)은 수동(MF)으로 놓고 무한대(∞) 표시로 맞추고, 감도(ISO)는 800에서 1600 사이, 셔터 속도는 15초에서 30초 사이로 설정합니다. 이 값들을 조금씩 바꿔가며 여러 장 찍다 보면 분명 만족스러운 '인생 별사진'을 건질 수 있을 거예요!

  • 1️⃣
    프로 모드 설정: 카메라 앱에서 '프로/전문가' 모드로 전환
  • 2️⃣
    삼각대 고정: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
  • 3️⃣
    수동 초점(MF): 초점을 무한대(∞)로 설정
  • 4️⃣
    ISO 및 셔터 속도: ISO 800~1600, 셔터 속도 15~30초로 설정 후 테스트
  • 5️⃣
    타이머 촬영: 2초 타이머를 사용해 흔들림 방지

Q&A

Q1) 별자리 관측, 꼭 망원경이 있어야 하나요?

A1) 전혀요! 오히려 별자리를 처음 익힐 때는 망원경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은 시야가 매우 좁아서 전체적인 별자리 모양을 파악하기 어렵거든요. 맨눈과 스마트폰 별자리 앱으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쌍안경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2) 추천해주실 만한 별자리 앱이 있나요?

A2) '스텔라리움(Stellarium)'이 가장 유명하고 기능이 강력한 앱입니다. PC 버전은 무료이고 모바일 버전은 유료지만 그만한 가치를 합니다. 무료 앱 중에서는 'Star Walk 2'나 'SkyView Lite' 등도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매우 훌륭합니다.

Q3) 달이 밝은 보름날에도 별을 볼 수 있나요?

A3) 달은 밤하늘에서 가장 강력한 '광공해' 유발자입니다. 보름달이 뜨면 1등성처럼 밝은 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별과 은하수는 달빛에 묻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별자리 관측은 달빛이 없는 그믐(음력 1일경) 전후 일주일을 가장 좋은 시기로 꼽습니다.

Q4) 아이들과 함께 별을 보러 갈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A4) 아이들은 어른보다 추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으니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 또한, 캄캄한 곳에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아이들이 뛰어다니지 않도록 주의를 주시고, 붉은색 손전등을 꼭 준비해주세요. 어려운 별자리 이름보다는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Q5) 여름철에 별똥별도 볼 수 있나요?

A5) 그럼요! 여름은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매년 8월 12~13일경에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니, 이 시기에 맞춰 별자리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돗자리에 누워 쏟아지는 별똥별을 세어보세요!

마치며

도시의 밝은 불빛 속에서 우리는 밤하늘의 진짜 아름다움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그곳에는 수천, 수만 년 전 출발한 별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밤, 돗자리에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은 우리에게 단순한 휴식을 넘어 우주의 광활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팁들과 함께라면, 여러분도 충분히 밤하늘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혹은 다가오는 여름휴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별을 보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곳에서 발견한 여러분만의 별자리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여름밤이 별빛으로 가득하기를, 저 우주아저씨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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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여름여름밤, 별똥별 샤워 어때요?

6월 12, 2025 0
2025년 유성우 관측을 안내하는 밤하늘 일러스트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곁에서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우주아저씨입니다. 😊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곳에 돗자리 펴고 누워 밤하늘을 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까만 도화지 위로 휙- 하고 스쳐 지나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기억은 어른이 된 지금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우주쇼가 우리를 찾아옵니다! 바로 3대 유성우 중 가장 화려하기로 이름난 '페르세우스 유성우'인데요. "별똥별은 운이 좋아야 보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만 알아도 시간당 100개의 별똥별을 만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2025년 여름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줄 별똥별 관측의 모든 것, 지금부터 저 우주아저씨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1. 페르세우스 유성우, 정체가 뭐야?

별똥별은 사실 별이 떨어지는 게 아니랍니다. 바로 우주를 떠도는 작은 먼지나 돌멩이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불타는 현상이죠.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이 먼지들을 뿌리고 간 '엄마 혜성'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입니다. 이 혜성이 133년마다 태양 주변을 돌면서 길에다 수많은 먼지 부스러기들을 흘려놓는데요, 매년 8월이 되면 지구가 바로 이 먼지 지대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때 먼지들이 비처럼 지구로 쏟아지며 밤하늘에 멋진 별똥별 샤워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물들이다. 이 유성체들은 시속 약 21만km의 엄청난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여 밝은 빛을 낸다."
NASA Science, 2024

이 별똥별들이 마치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2. 2025년 최적의 관측 시간과 조건 (가장 중요!)

유성우를 제대로 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언제' 보느냐입니다. 별똥별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간을 '극대기'라고 하는데요. 2025년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관측 조건은 어떨지, 저 우주아저씨가 미리 확인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해 관측 조건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긴 일러요!

항목 2025년 페르세우스 유성우 정보
극대기 8월 13일 (수) 새벽 (한국천문연구원 예측)
시간당 유성 수 (ZHR) 이상적인 조건에서 시간당 약 100개
달의 위상 (월령) 보름달(100%)에 가까운 밝은 달 (월령 약 17일)
관측 꿀팁 달이 뜨기 전인 12일 늦은 밤부터 13일 새벽 2시 사이, 또는 달이 지평선 반대쪽에 있을 때를 노리세요!

올해는 아쉽게도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간에 밝은 보름달이 함께 떠 있어서, 어두운 유성들은 달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긴 이릅니다! 달이 뜨기 전이나, 달이 등 뒤에 오도록 자리를 잡으면 충분히 많은 별똥별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3. 어디로 가야 잘 보일까? (관측 명소 추천)

유성우 관측의 성패는 장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핵심은 도시의 불빛(광공해)을 피해서 최대한 어둡고, 하늘이 탁 트인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 ⛰️
    BEST: 높은 산이나 시골
    강원도 조경철천문대, 경기도 가평 화악터널, 경남 합천 황매산 등은 별 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변에 인공 불빛이 거의 없어 최고의 관측 환경을 제공합니다.
  • 🏖️
    GOOD: 한적한 해변가
    동해나 서해의 인적이 드문 해변도 좋은 선택입니다. 바다 쪽 하늘은 빛이 전혀 없어 시야가 탁 트여있기 때문이죠.
  • 🌳
    NOT BAD: 도시 근교의 큰 공원이나 저수지
    멀리 가기 어렵다면, 사는 곳에서 가장 어두운 곳을 찾아보세요. 아파트 옥상도 좋고,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큰 공원이나 저수지 주변도 의외의 명당이 될 수 있습니다.




4. 관측 성공률 200% 올리는 준비물과 꿀팁

자, 이제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죠? 몇 가지만 챙겨가도 관측의 질이 확 달라집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눈이 완전한 어둠에 적응하는 데 약 20~30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관측 장소에 도착해서 바로 하늘을 보지 마시고,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둔 채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유성우 관측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 ✅ 돗자리 또는 캠핑 의자: 1~2시간 동안 편안하게 하늘을 보려면 필수! 목이 꺾이지 않도록 누울 수 있는 돗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 ✅ 따뜻한 옷과 담요: 여름밤이라도 산이나 강가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얇은 긴팔이나 담요를 꼭 챙겨가세요.
  • ✅ 붉은색 셀로판지 손전등: 어둠에 적응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손전등 대신 붉은색 셀로판지를 덧댄 손전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 따뜻한 음료와 간식: 별을 보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낭만적이지 않나요?




5. 내 스마트폰으로 '인생 별똥별샷' 찍는 법

"별똥별, 눈으로만 담기엔 너무 아쉬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정말 좋아서, 몇 가지 설정만으로도 멋진 밤하늘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스마트폰 삼각대'입니다. 흔들림을 완벽하게 잡아줘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거든요. 삼각대가 준비되었다면, 아래 표를 참고해서 카메라 설정을 바꿔보세요.

설정 항목 추천 값 이유
촬영 모드 프로 모드 / 전문가 모드 수동으로 값 조절이 가능해야 합니다.
ISO (감도) 800 ~ 3200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최대한 받아들입니다.
셔터 속도 15초 ~ 30초 빛을 오랫동안 노출시켜 별똥별 궤적을 담습니다.
초점 (Focus) 수동(MF), 무한대(∞) 가장 멀리 있는 별에 초점을 맞춥니다.
타이머 2초 또는 5초 셔터를 누를 때의 흔들림을 방지합니다.




6. 별똥별 외에 또 뭘 볼 수 있을까? (여름철 별자리)

별똥별을 기다리는 동안, 여름밤을 수놓는 다른 별자리들을 찾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 한가운데를 보면 유난히 밝게 빛나는 세 개의 별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 여름철 대삼각형: 거문고자리 '베가', 독수리자리 '알타이르', 백조자리 '데네브'가 만드는 거대한 삼각형입니다. 여름철 밤하늘의 길잡이죠.
  • 🌌 미리내 (은하수): 광공해가 없는 곳이라면, 여름철 대삼각형 사이를 가로지르는 뿌연 강줄기, 바로 우리 은하의 모습인 미리내를 볼 수 있습니다.
  • 🪐 행성 친구들: 망원경이 있다면 남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토성을, 동쪽 하늘에서는 목성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Q&A 자주 묻는 질문들

Q1) 유성우를 보려면 망원경이 꼭 필요한가요?
A1) 아니요, 오히려 망원경은 방해가 됩니다! 망원경은 시야가 매우 좁아서 순식간에 지나가는 유성을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유성우는 넓은 하늘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맨눈으로 최대한 넓게 보거나, 쌍안경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2) 예보된 극대기 시간이 아니면 전혀 볼 수 없나요?
A2) 아닙니다. 극대기는 유성우가 가장 많이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일 뿐, 그 전후 몇 시간, 심지어는 극대기 전후 1~2일 밤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극대기 시간에 날씨가 좋지 않다면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날을 노려보세요!
Q3)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왜 매년 8월에 나타나나요?
A3) 지구가 매년 태양 주위를 공전하다가, 8월이 되면 어김없이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먼지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동차 경주 트랙의 특정 구간에 항상 자갈이 깔려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Q4)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리가 나나요?
A4) 과학적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유성은 지구 대기 상층부의 매우 희박한 공기층에서 불타기 때문에, 우리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소리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가끔 들린다는 소리는 다른 소리를 착각했거나 심리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Q5)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정말 이루어질까요?
A5) 하하, 이건 저 우주아저씨도 과학적으로는 답변하기 어렵네요! 😊 하지만 캄캄한 밤하늘에서 찰나의 빛을 보며 간절히 무언가를 바라는 그 마음 자체는 분명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소원은 꼭 준비해가세요!




마치며

어떠셨나요? 이제 별똥별 보러 갈 준비, 다 되셨나요? 2025년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비록 밝은 달이라는 방해꾼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합니다. 잠시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밤하늘이라는 거대한 스크린을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를 느껴보세요.

복잡한 일상에 지쳐있던 우리에게 밤하늘이 보여주는 짧은 빛줄기 하나가 큰 위로와 설렘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이번 8월 12일과 13일 밤, 잊지 마시고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저 우주아저씨와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게 될지요! 😊

여러분의 멋진 관측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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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초보자를 위한 밤하늘 관찰 완벽 가이드: 별자 쉽게 찾는 법

5월 20, 2025 0

 

밤하늘의 별자리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인물과 별을 바라보는 아이들, ‘별자리 찾기 초보 탈출 비법’이라는 문구와 ‘우주 아저씨’ 타이틀이 강조된 교육용 썸네일


밤하늘의 보석, 별자리! ✨ 초보자도 쉽게 찾는 비법 대공개! 혹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저 반짝이는 별들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궁금해 본 적 없으신가요? 이 글만 있다면 깜깜한 밤하늘도 친근한 놀이터가 될 수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아저씨’입니다. 😊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 마루에 누워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을 보던 기억, 혹시 있으신가요? 그때는 그저 ‘와, 별 많다!’ 하고 감탄만 했는데, 알고 보면 그 별들 하나하나가 모여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고, 또 저마다 재미있는 신화와 이야기를 품고 있더라고요.


"별자리 찾기, 그거 너무 어려운 거 아니에요?" 하고 지레 겁먹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천만에요! 요즘엔 정말 좋은 도구들도 많고, 몇 가지 요령만 알면 누구나 쉽게 밤하늘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같은 ‘별알못(별을 알지 못하는 사람)’ 초보자들도 밤하늘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별자리 찾기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자, 그럼 저 우주 아저씨와 함께 밤하늘 보물찾기를 떠나볼까요? 준비되셨으면 출발합니다! 🚀

 

가장 먼저, 밤하늘과 친해지기 위한 준비물 챙기기 🎒

본격적으로 별자리를 찾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고 즐거운 관찰이 가능해요. 뭐 거창한 건 아니고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랍니다.


  • 붉은색 필름을 씌운 손전등: 일반 하얀 불빛은 우리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해요. 하지만 붉은색 빛은 암순응을 해치지 않아서 별 관측에 아주 유용하답니다. 휴대폰 손전등에 붉은색 셀로판지를 살짝 덧대도 좋아요.
  • 별자리 지도 또는 스마트폰 앱: 이게 바로 우리들의 보물지도예요! 계절별 별자리 지도나 요즘 아주 잘 나오는 별자리 앱을 활용하면 내가 보고 있는 별이 무엇인지, 주변엔 어떤 별자리가 숨어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답니다.
  • 나침반 (또는 나침반 앱): 정확한 방향을 알아야 별자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겠죠? 특히 북극성을 찾을 때 아주 유용해요.
  • 편안한 옷과 담요: 밤에는 생각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요. 특히 여름이라도 밤이슬이 내리면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돗자리, 담요 등을 챙기면 훨씬 아늑하게 별을 감상할 수 있어요.
  • 따뜻한 음료 (선택 사항): 향긋한 차나 따뜻한 코코아 한 잔과 함께라면 별 보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거예요.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맑은 날씨와 인내심이랍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에는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별을 보기 어렵겠죠? 또, 처음엔 별들이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눈이 어둠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면 (약 15분~30분 정도) 숨어있던 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할 거예요.

 

별자리 찾기의 첫걸음, 길잡이 별을 찾아라! 🧭

수많은 별들 중에서 특정 별자리를 찾아내는 건 마치 넓은 바다에서 원하는 물고기를 잡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밤하늘에도 친절한 길잡이들이 있답니다.


가장 유명한 길잡이는 바로 북극성계절별 밝은 별들이에요.


💡 알아두세요! 북극성 쉽게 찾는 법
북극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주 밝은 별은 아니에요. 하지만 항상 북쪽 하늘 같은 자리에 떠 있어서 방향을 찾는 데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답니다.
  1. 먼저 나침반으로 북쪽을 찾으세요.
  2. 북쪽 하늘에서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이나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찾아보세요. 이 두 별자리는 북극성을 찾는 데 아주 유용한 길잡이랍니다.
  3. 북두칠성을 이용할 경우: 국자 머리 부분의 끝 두 별을 연결해서 그 길이의 약 5배만큼 쭉 뻗어 나가면 북극성을 찾을 수 있어요.
  4.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할 경우: W자 모양의 양쪽 두 별을 각각 안쪽으로 연장해서 만나는 점에서 가운데 별까지 이은 선을 약 5배 연장하면 북극성이 보일 거예요.

북극성을 찾았다면, 이제 여러분은 밤하늘의 기본 지도를 얻은 셈이에요!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꼬리 부분에 해당한답니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밤하늘의 파노라마 🌷☀️🍂❄️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계절마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도 달라져요. 마치 계절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말이죠! 각 계절을 대표하는 별자리들을 알아두면 밤하늘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계절 대표 별자리 특징 및 길잡이
🌸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 북두칠성 손잡이 곡선을 따라 내려오면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 더 내려가면 처녀자리의 스피카를 만날 수 있어요 (봄의 대곡선). 이 두 별과 사자자리의 데네볼라(또는 레굴루스)를 이으면 '봄의 대삼각형'이 된답니다.
여름 ☀️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거문고자리 여름밤 머리 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세 별, 백조자리의 데네브, 거문고자리의 베가(직녀성),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견우성)를 찾아보세요. 이 세 별이 만드는 '여름철 대삼각형'은 은하수와 함께 여름 밤하늘의 장관을 이룬답니다.
가을 🍂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물고기자리 가을 밤하늘에는 거대한 사각형 모양의 '페가수스 사각형'을 찾아보세요. 이 사각형의 한쪽 모서리에서 안드로메다자리가 이어져 있고, 운이 좋다면 안드로메다 은하도 희미하게 관찰할 수 있답니다.
겨울 ❄️ 오리온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겨울 밤하늘의 제왕은 단연 오리온자리예요! 가운데 나란히 빛나는 세 개의 별(오리온의 허리띠)이 특징이죠. 오리온자리의 왼쪽 아래에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의 시리우스가, 왼쪽 위에는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이 빛나고 있어요. 이들과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를 이으면 '겨울의 대삼각형'이 완성됩니다. 황소자리의 알데바란과 플레이아데스 성단(맨눈으로 여러 별이 모여 있는 것처럼 보여요!)도 놓치지 마세요.

물론 이 외에도 각 계절마다 숨겨진 보석 같은 별자리들이 많이 있답니다. 처음에는 대표적인 별자리부터 시작해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스마트폰, 최고의 별자리 관측 도우미! 📱✨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라는 아주 강력한 지원군이 있잖아요?


요즘에는 정말 훌륭한 별자리 관측 앱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스마트폰 화면에 밤하늘을 비추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별과 별자리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련 신화나 정보까지 제공해 준답니다. 마치 손안의 천문학 교과서 같아요.


📲 추천 별자리 앱 (2025년 기준 인기 앱)

  • Stellarium Mobile: PC 버전으로도 유명한 스텔라리움의 모바일 앱이에요. 방대한 천체 데이터를 자랑하며, 특정 날짜와 시간의 밤하늘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많은 전문가와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추천하는 앱이랍니다.
  • Star Walk 2 Plus: 아름다운 그래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앱이에요. 증강현실(AR) 기능을 지원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하늘을 비추면 화면 위에 별자리 그림과 정보가 나타나 더욱 실감 나는 관측이 가능합니다.
  • Sky Tonight: 역시 AR 기능을 제공하며, 특정 천체를 검색하거나 오늘의 천문 이벤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무료/유료 앱들이 있으니, 몇 가지 사용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대부분의 앱에는 야간 모드(붉은 화면) 기능이 있어서 눈의 암순응을 방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별자리 모양을 익히고, 각 별의 이름이나 밝기, 거리 같은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천체 관측이 훨씬 흥미진진해질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별을 볼 때도 아주 유용하겠죠?

 

⚠️ 주의하세요! 별 관측 에티켓
즐거운 별 관측을 위해 몇 가지 지켜야 할 점들이 있어요.
  • 빛 공해 피하기: 도시의 밝은 불빛은 별빛을 삼켜버려요. 되도록 주변이 어둡고 높은 건물이 없는 공원이나 야외로 나가는 것이 좋아요.
  • 안전에 유의하기: 어두운 곳에서는 발밑을 조심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안전해요.
  • 다른 관측자 배려하기: 만약 다른 사람들이 별을 보고 있다면, 밝은 불빛을 비추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마무리: 밤하늘은 우리 모두의 미술관 🌌

자,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별자리 찾는 거, 어렵지 않죠?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활용해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예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처음에는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자리, 오리온자리처럼 특징적인 모양을 가진 별자리부터 시작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점점 더 많은 별자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밤하늘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그림이자 이야기책처럼 느껴질 겁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별을 보러 가는 것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함께 별자리를 찾고, 그 속에 담긴 신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걸요? 아이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자연 학습이 될 수도 있고요.


오늘 밤, 하늘이 맑다면 잠깐이라도 밖으로 나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아주 특별한 우주의 선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지금까지 '우주 아저씨'였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

초보자 별자리 찾기 핵심 요약!

✨ 준비물 챙기기: 붉은색 손전등, 별자리 앱/지도, 나침반은 필수! 따뜻한 옷과 음료도 잊지 마세요.
🧭 길잡이 별 활용: 북쪽 하늘의 북극성을 먼저 찾고, 계절별 대표 별자리와 밝은 별(길잡이별)을 이용하면 쉬워요.
📱 스마트폰 앱 활용: Stellarium, Star Walk 2 같은 앱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별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해요!
🏞️ 관측 환경: 빛 공해가 적고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별자리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인가요?
A: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진 후, 달빛이 밝지 않은 그믐이나 초승달, 하현달일 때가 가장 좋아요. 보통 저녁 9시 이후부터 새벽까지가 관측하기 좋은 시간이랍니다. 계절별로 잘 보이는 별자리가 떠오르는 시간도 조금씩 다르니 참고하세요!
Q: 도시에서도 별자리를 볼 수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다만 도시의 빛 공해 때문에 시골만큼 많은 별을 보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자리, 오리온자리처럼 밝은 별들로 이루어진 별자리는 도시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답니다. 가급적 주변 빛이 적고 높은 건물이 없는 곳을 찾아보세요.
Q: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 관측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A: 아이들과 함께라면 우선 안전이 제일 중요해요! 너무 어둡거나 외진 곳은 피하고, 따뜻하게 입히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별자리 앱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 별자리나 신화 이야기를 함께 찾아보면 더욱 재미있어 할 거예요. 지루하지 않도록 짧게 자주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맨눈으로도 별자리 찾기가 가능한가요? 망원경이 꼭 필요한가요?
A: 그럼요! 이 글에서 소개해드린 별자리들은 대부분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 가능하답니다. 망원경이 있으면 물론 더 많은 별과 성운, 성단 등을 볼 수 있지만, 처음 별자리에 입문할 때는 맨눈으로 밤하늘 전체의 그림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해요. 스마트폰 앱과 별자리 지도를 잘 활용해보세요!
Q: 별자리의 밝은 별들은 항상 같은 밝기인가요?
A: 대부분의 별들은 밝기가 거의 일정하지만, 일부 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 같은 별이 그렇죠. 또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항성)과 달리 태양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밝기가 변하기도 하고, 별들 사이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별자리 앱을 보면 행성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